[암스테르담] 커피샵 vs 까페, 대처 방법

암스테르담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화가 반 고흐의 그림 속 해바라기 꽃, 튤립, 풍차, 그리고 마리화나와 매춘을 허용하는 레드 라이트 디스트릭트. 등등
 
나의 경우엔 실제로 암스테르담에 방문해 보니 그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자전거‘ 와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들이었디.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자전거는 암스테르담 사람들의 가장 흔한 대중 교통(?) 수단이다. 1인당 평균 약 2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평소에 일터나 학교에 갈 때는 낡은 자전거를 타고, 금요일 밤에 데이트를 하거나 혹은 놀러 갈 때는 보다 팬시한 자전거를 선택해서 나간다고 한다. 잘 와닿지가 않는데, 주말에 차려입고 놀러 가듯 자전거도 옷에 맞추어 고르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암스테르담은 날씨가 짖굳은 걸로도 악명이 높다. 여름을 제외하고는 비가 오는 날이 많은데, 비가 오는 날에도 예외는 없다. 더치인들은 비가 오는 날에도 꿋꿋하게 자전거를 타고 일상생활을 한다. (네덜란드에 사는 외국인들이 가장 적응 안 되는 것들 중에 하나가 비 오는 날 자전거 타기란다..) 
 
이제는 다른 무엇보다 암스테르담 하면 카날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휙휙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떠오른다. 
 
 

커피숍(Coffee Sho) VS  카페 (Café) 

그럼 오늘 이야기하려고 했던 주제로 돌아와..

 

네덜란드는 1976년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나라로, 암스테르담 시내 곳곳에서 쉽게 흡연을 위한 마리화나(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다. 흡연뿐 아니라, 카나비의 경우 진정 효과가 있어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카나비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오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농도에 따라 진통제 및 긴장 완화 효과로 사용하기도 하고, 낮은 농도의 오일은 비상 상황에서 애완견의 긴장을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Coffee Shop 커피숍의 경우, 커피 및 티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사실 합법적으로 카나비 및 마리화나처럼 소프트 드러그(중독성/위험이 낮은 종류의 마약류)를 판매하는 곳이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커피숍이 아닌 카페를 가야 한다. 커피숍은 마리화나를 구매하고 흡연할 수 있는 장소이며, 초보 관광객의 실수를 하지 말고 흡연(?)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커피샵은 쓱~ 보고 지나치면 된다. 
 

마리화나 이파리, 초콜렛 브라우니 포장지에 이렇게 생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면 주의하시길 !!

 
 
암스테르담 곳곳에는 Space cake를 곳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스페이스 케이크는 초콜릿 브라우니에 마리화나를 넣고 구운 케이크이다. 보통은 Space cake이라고 겉에 적혀 있거나, 대마초 잎을 그려 넣은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 그냥 보통의 브라우니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실 대마초가 엄격하게 불법이고, 대마초 이파리를 소재로 한 그림(?) 디자인등은 볼 수 없기에, 다시 말해 본 적도... 없기에 마리화나 브라우니를 실수로 먹게 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음식류에는 소량의 마리화나가 들어가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응급 상황을 위해 더치 친구에게 들은 대처 방법을 기재한다. 
 
 

!!! 대처 방법!!! 
실수로 마리화나가 들어간 케이크를 먹게 된다면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첫 번째로, 패닉 하지 말고 침착하세요. 대마초의 경우 중독성이 없으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일도 없기에 약 4~5시간 정도 지나면 그 효과가 사라진다고 한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숙소로 바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길 권장한다. 
 
두 번째로는 단 음식을 섭취하면 환각 효과에서 빨리 깨어 날 수 있다고 한다. 더치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아이스크림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한다. 아이스크림과 함께 수분을 함께 섭취하길 바란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암스테르담 여행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