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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Travel ♥

아르헨티나 여행 디저트 알파호르(Alfajor) & 둘체데레체(Dulce de le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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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그래피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소호
아르헨티나 여행중이라면
꼭 먹어봐야하는 디저트 추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단걸 정말 좋아한다. 대표적인 디저트로는 '알파호르' & '둘세데레체' 가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을 할 때 디저트를 먹다 보면, 눈이 질끈 감길 정도로 단 음식을 마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식사 후 팬케이크를 시켰는데, 그 팬케익 위해 둘체데레체 (Dulce de leche) 가 국자로 퍼 올린 것 마냥 크게 얹어 나오기도 한다. 

(과장이 아니다. 증거 사진이 있어.. 참으로 다행) 
 

둘세 데 레체 & 팬케잌

 
한번은 디저트로 당근케잌을 한번 시켰는데 얼얼할 정도로 단맛에 다 못 먹은 적이 있다. 
 
달달한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성격들도 친근한 편이다..(과학적 증거 없는 뇌피셜..)  남미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긴 하지만.. 
 
둘체데레체는 아르헨티나에서 즐겨먹는 리퀴드 카라멜이라고 할 수 있다. 

카라멜을 작은 사탕 크기로 파는 게 아니라, 굳이 비유하자면 물엿 같은 질감으로 병 째 판매 한다. 

 

둘체 데 레체 마니아인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를 식빵 위에 발라 먹기도 하고,
커피에 넣어 마시기도 하고,
다 큰 어른들도 숟가락을 들고
냉장고 앞에 서서 병째로 퍼먹는다.

 


하겐다즈에도 둘체데레체 맛 아이스크림을 팔기도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아이스크림을 가면 한 차원 또 다른 둘체데레체 옵션을 만날 수 있다. 둘체데레체 아이스크림 종류만 메뉴판에 10가지가 넘는다. 
 
거의 갓김치, 파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배추김치 등등 김치 메들리처럼 둘체데레체도 초콜렛이 들어간 둘체데레체, 땅콩이 들어간 둘체데레체,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간 둘체데레체 등 다양한 카라멜 맛 아이스크림이 기다리고 있다. 
 
리퀴드 타입을 제일 많이 먹지만, 사탕 처럼 딱딱한 고체 둘체데레체 도 팔기도 한다. 
 

둘체 데 레체 타블렛 (고체)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해외에서 가장 그리운 그들의 음식은 아마도 소고기, 초리소, 둘체데레체, 마테 차 이 정도를 꼽을 거다. 
 


알파호르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먹는 쿠키의 일종인데, 우리로 치면 초코파이와 비슷하다.

대신 중간에 마시멜로 대신 둘체데레체가 들어간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저렴한 알파호르부터, 알파호르계의 럭셔리라고 불릴 수 있는 하바나(Havanna) 브랜드의 알파호르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맛의 알파호르가 판매되고 있다. 
 
 

하나나 까페의 알파호르


하바나 까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400 킬로 정도 남쪽에 위치한 위치한 바다 마을에서 처음 개업을 해 그 시작을 했다. 그곳에서 판매되던 알파호르가 유명세를 타고 이젠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카페가 되었다. 
 
초콜릿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알파호르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두 종류가 클래식이다.

은색 껍질에 쌓여 있는 이 알파호르는 고운 슈가파우더 전체가 덮여 있다. 금색 껍질에 쌓여 있는 알파호르는 초콜릿으로 전체가 덮여 있다. 

한 입 앙 베어 물면, 달콤하고 향긋하기까지 한 둘체레 레체를 함께 입안에서 녹여 먹게 된다. 
 
개인적 입맛엔 슈퍼마켓에서 파는 알파호르보다는 이 하바나의 알파호르가 입맛에 잘 맞았다. 
 

알파호르 마이세나



그리고 하바나 카페가 아니더라도 동네 Facturas
(팍투라스)에 가게 되면 알파호르 마이세나(Alfajor Maicena) 를 판매한다. 

이 마이세나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알파호르인데 겉이 조금 더 담백한 맛이고, 속은 둘체데레체로 꽉 채운 후 코코넛가루를 묻혀서 대게 판매한다.

버석버석하고 달콤한 쿠키와 찐득하고 달콤한 둘체데레체의 이 조합도 인기가 높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한다면, 1일 1 알파호르는 기본으로 먹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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